목록의 위가 최신입니다* HeatWave 2017 1210 SF온(동네:제1회과학기술연구소) 커크스팍 15 by 100's 19금 : 국판 A5 : 펄표지 : 156p 값 12,000원 오메가버스. Heat fic! 14세부터 20세까지, 17세부터 23세까지. 알파!커크 X 오메가!스팍 정부기관의 주도하에 히트를 치루며 만난 커크와 스팍의 이야기 히트 픽...
1 학기가 시작한 둘째 주에 스팍은 커크에게 맥코이를 소개받았다. 만난 신입생 중 그나마 말이 통하는 녀석이고 앞으로 자주 볼 사이라 미리 알려두고 싶다는 커크의 말을 기억하며 스팍은 인사를 나눴고 맥코이는 자신을 의사라고 말한 뒤 칭찬을 하듯 충고를 건넨다. “의무실을 미리 챙겨두셔. 아차 하면 사고 나는 게 인생이고 벌칸 피가 흔한 건 아니니까.” “본...
13 커크의 방문은 또 다른 모습으로 형식을 갖췄다. 도착은 여전히 오전이다. 이삼일에 한 번인 횟수는 그대로였지만 시간은 늘어났다. 스팍은 대게 정원에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있을 때도 많았고 그럴 때 커크는 아만다와 인사한 뒤 서재로 직진한다. 그날의 책을 고르는 건 그때그때 달랐다. 때로는 전날의 책을 마저 보기도 했고 때로는 오랜...
8 이해가 불가능한 이유를 대며 시작된 커크의 방문은 꾸준했다. 즉흥적인 행동이라고 판단되던 최초의 인상은 그 뒤로도 완전히 사라지지 못했지만 적지 않은 거리를 바이크로 이동한 뒤 한 시간을 걸어오는 길은 쉬울 수 없었고 목적을 알지 못해도 적합한 대우를 돌려줘야 했다. 그래서 스팍의 일상에는 변화가 생겼다. 커크의 방문은 시간대가 불규칙했지만 대체로 오전...
1 연방의 모든 함대는 규정에 따른 휴일을 갖고 있다. 계급과 년차에 맞춰 정해진 휴가일수는 적정한 기준을 따랐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었다. 우주에서의 위급상황이란 날씨변화와 같은 종류라 예측이 힘들었고 현장에서 보상하기도 어려웠다. 그런 연유로, 대부분의 대원들이 휴일을 저축해놓곤 했다. 최대한으로 안전할, 체계적으로도 여유 있을 시기를 기...
1커크는 아만다가 보통의 보안시스템과 다르다는 걸 첫 만남에서 알아차렸다. 그녀는 커크가 산에 오게 된 과정을 질문했고 명확한 정보가 적은 대답에도 쉽게 만족했다. 아니, 열 개가 넘는 질문에 답해야 했으니 쉽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거슬리는 게 없었다. 자연스러운 대화는 고도의 인공지능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놀람과 우려를 나타낼 때의 감정...
스팍의 하루는 아침 여섯시 이십분에 시작한다. 옷을 갈아입고 세안을 한 뒤 아래층의 식탁에 앉고 나면 여섯시 삼십 오 분이다. 식단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소금간이 된 곡물 죽과 때에 맞는 과일을 먹으면서 일과가 시작된다. 간밤의 변화를 검토하는 시간은 십 여분을 넘지 않지만 그때 만들어진 계획들이 오전의 대부분을 차지하곤 했다. 저택은 최소의 인원을 필...
어딘가에는 용서받는 죄인이 있다. 거리의 부랑자일수도 있고 주택단지의 불평꾼일수도 있으며 고성방가 하는 미망인이기도 하다. 슬픔의 이유가 아무리 다양하더라도 위로의 색은 비슷했다. 비극의 탄생과 성장을 보게 된 자들은 자연스레 결과도 알게 된다. 죄책감과 위선이 뒤섞인 관심에 깊은 주의는 필요치 않다. 무지와 예의가 엮여져 만들어낸 거리는 동정의 옷을 입고...
24 도전하듯 쏘아보는 푸른 눈동자는 처음이 아니다. 생생히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이 스팍의 시야에 겹쳐졌고 그는 잠시 순간에 붙들린다. 답을 기대하지 않으면서 묻는 질문은 거만한 확신을 숨기지 않지만 그것이 없다면 전부였을 절박함을 가려버린다. 돌아온 현재에서 스팍은 자신의 대답과 상관없이 이어질 커크의 고백을 예감했고 그것을 막기 위해 입을 열었다. “과...
짐 커크는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럴 계획은 없었지만 매일의 적지 않은 순간처럼 인생의 많은 일들은 계획이나 목적 없이도 일어났다. 햇빛은 눈부셨고 청량한 색의 바닥 위로 생겨난 그림자들마저 잎사귀 하나하나를 갖고 있었다. 작고 큰 벤치와 테이블들 수십여 개가 호수를 따라 오후를 즐길 자리를 만들어 놨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커피 한잔의 휴식이나 늦은 점심...
20170204 커크스팍 배포전 발간 책에는 챕터구분이 없는데, 쓰면서는 본편을 7편 정도로 나눴었습니다 (약 8만자) 그런 기준에서 프롤로그와 + 1편에서 4편까지 각 챕터의 앞장을 올려놓습니다. 전후반의 분위기가 좀 다른데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해피엔딩 확실합니다. (살인... 당하지 않고 죽었다 살아나지도 않습니다) 미러버스 설정을 그대로 따르지 ...
흥겨운 음악과 눈부신 조명이 사방을 채우고 있다. 밤을 새울 것처럼 박자를 더해가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스팍은 좀처럼 접하지 못하는 감정적인 피로를 느꼈다. 호의가 분명할 시선과 손을 피해 장소를 이동하려던 그는 습관적으로 연회장 안을 둘러봤고, 언제나처럼 시선을 끄는 금발의 남자에게 잠시나마 주의를 집중했다. 주변의 관심을 즐기고 있는 함장의 모습은 익숙한...
100's @mcbac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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